나의 이야기

어떤 불편한 진실

시인화가 김낙필/자작나무숲 2020. 12. 2. 09:57

 

 

어떤 불편한 진실

 


평일 오후 산행은 한적해서 좋다
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내려간 오늘은 추워서인지
등산객이 더욱 적다
매봉 오르는 길 중간쯤 약수터길로 청춘남녀 한쌍이
손을 꼬옥 잡고 내려오는 중이다
산행 차림이 아니고 일반 평상복 차림이다
가까워지면서 보니 이삼십 대 젊은 커플인데 둘 다
참 잘 생겼다
여자가 남자보다 서너 살쯤 많아 보인다
참 아름다운 연인의 모습이다

지나치며 여자가 하는 말이다
"저요? 인삼은 잘 안 먹어요"
"열이 많아서요"
"근데 남편은 잘 먹어요"
그러자 동안의 남자가 말을 받는다
"그러세요? 저도 몸에 열이 많아서 인삼이 잘 안 받는데"
"열 많은 건 우리 둘이 똑같네요"

으잉ᆢ???

뭔가 불편한 진실이 숨어 있다!!!



열 많은 체질의 사람은 인삼이 몸에 안 맞는다는 것은 잘못된

속설이라고 밝혀졌다
열 많다고 인삼을 먹으면 안 되는 것이 아니고 허약 체질이나 면역력 강화에는

누구나 인삼이 좋다는 사실이다

인삼은 누구에게나 좋은 보양식 재료라는 것

 

'나의 이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  (0) 2020.12.04
동백꽃 질때  (0) 2020.12.03
12월의 꽃  (0) 2020.12.01
동백은 지고/김낙필  (0) 2020.11.29
발을 사랑하기로 했다  (0) 2020.11.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