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水夢

시인화가 김낙필/자작나무숲 2023. 8. 11. 00:39



밤새 비를 맞고 잤네
비 오시는 줄도 모르고
창문을 활짝 열어놓고
그 비를 흠뻑 맞고 잤네

선풍기는 밤새
혼자 돌아가며 빗줄기를 털고 있었네

폭풍 전야 나는
그렇게 물 위에 떠 있었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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