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한해를 보내면서

시인화가 김낙필/자작나무숲 2016. 12. 29. 15:08

 



이 나이에

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일이

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

그래도 새로운 희망을

가져보는 것이 헛된 일은 아닌듯싶어

두손을 모아봅니다

새해에도 올 한해처럼만 무탈하고 건강하기를

소매에 스치는 바람에도 감사하렵니다

행 불행은 마음먹기 나름 입니다

늘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

푸른 찻잔에 차를 따르는 지금

나는 살아있어 행복합니다

 

한해동안 제 글 읽어주시느라

소리소문없이 발걸음하여 주신 소중한 님들께

감사의 인사 올리며

새해에도 지금처럼 늘 건안하시길 비옵니다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김낙필 배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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