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 나이에
한해를 보내고 맞이하는 일이
무슨 큰 의미가 있겠냐만은
그래도 새로운 희망을
가져보는 것이 헛된 일은 아닌듯싶어
두손을 모아봅니다
새해에도 올 한해처럼만 무탈하고 건강하기를
소매에 스치는 바람에도 감사하렵니다
행 불행은 마음먹기 나름 입니다
늘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
푸른 찻잔에 차를 따르는 지금
나는 살아있어 행복합니다
한해동안 제 글 읽어주시느라
소리소문없이 발걸음하여 주신 소중한 님들께
감사의 인사 올리며
새해에도 지금처럼 늘 건안하시길 비옵니다
김낙필 배상