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보고잡다
그림을 그리고
글을 쓰고
음악을 듣고 있어도 어른거린다
기억의 방이 모조리 불에 타
사라져 버려도
여전히 남아있는 그림자 한자락
오늘도 보고싶어서 숨이 차다
죄인같은 그리움은 모지리 같아
성당 첩탑위에 십자가가 붉다
여전히 그렇게 보고싶다
보고잡다...